학교법인 한빛학원(이사장 홍사건) 대전한빛고(교장 김호기)가 21일 오후 6시 20분부터 교내 새천년미래관과 운동장에서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함께하는 제13회 한빛 음악회’를 개최한다.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된 한빛음악회는 학생·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군악·국악·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무용이 어우러지며 군 복무 중인 가수가 깜짝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교정에서 의장대의 시범과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연이다.
현 학교법인 한빛학원이 들어선 이후 과감한 투자와 내부 개혁을 통해 빠르게 발전해온 대전한빛고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비교적 열악한 대전 중구에서 한빛 음악회를 주목할 만한 문화 콘텐츠로 정착시키며 신흥 명문 사립학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올해는 독일의 작가 장 파울이 남긴 “음악은 인생의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한 줄기 달빛”이라는 말에서 착안하여 ‘2016 달빛 음악회’로 표제를 정했다.
양악대는 ‘Centuria’, ‘비상’ 등을, 국악대는 ‘사랑가’, ‘난감하네’ 등을 연주한다. 중창단은 잘 알려진 가요들을 성악 중창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대전한빛고 관계자는 “학생·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인사·주민들을 초청해 문화 체험을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 발전과 상생 추구를 선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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