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당선자들도 이바지 다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이 ‘정권교체’라는 목표 실현에 의기투합키로 했다.
이들은 20일 국회에서 당선자대회를 갖고 민생 경제에 주력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민의 분노와 염원을 담은 한표 한표를 모아서 제1당이 된 더민주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성장의 성과가 특정 계층과 지역에 머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은 일자리불안, 경제불안, 안보불안에 고통받고 있다”며 “흙수저도 노력하면 금수저가 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국민과 더불어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행복한 민생경제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의 경제민주화 완성 ▲사회통합 달성하는 한국형 복지국가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전국이 더불어잘사는 균형발전 ▲평화로운 한반도와 안전한 사회 ▲국가인권 보장과 민주주의 회복을 추진하겠다는 7대 약속도 공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우리가 원내 1당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더민주가 종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유권자가 냉혹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내 자리를 확보했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인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당선자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단합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권교체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범계 대전 서을 당선자는 “정권교체를 위해 정말 호소드리겠다. 단결하자”고 했으며, 박완주 천안을 당선자는 “20대 총선은 우리가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는 민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제세 청주 서원구 당선자 역시 “20대 국회에서는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 개인플레이나 계파 이런 것은 버리고 집권할 때까지는 자기를 죽이는 (태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재일 청주 청원구 당선자도 “싸우는 정치를 하지 말라는 것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두가지에 화답한다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강우성·서울=황명수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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