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0대 총선 당선자들이 국회 사무처에 의원 동록을 마치고 ‘금배지’로 불리는 의원배지를 수령하며 사실상 국회의원 신분으로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당선자들은 국회 본관 3층에 마련된 ‘개원종합지원실‘에서 의원 등록을 마치고 의원 배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 당선자들은 20일 국회에서 있었던 당선인 대회에 참석하며 의원 등록을 대부분 했다.
초선 의원들은 보좌진들 구성을 위해 선배 의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지인들을 통해 인재 영입에 나섰다.
대부분 선거 캠프에서 도움을 준 선거 운동원들을 중심으로 9명의 비서진들을 짜고 있다.
특히 정책보좌관 영입을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구인에 나섰고, 일부 당선자들은 공채를 통해 보좌관을 선출하고 있다.
상임위 배정을 위해 벌써부터 가까운 의원들에게 선호 상임위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게 농촌지역과 초선 의원은 실적을 금방 낼 수 있는 국토위와 농림해양위, 보건복지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1일에는 초선의원 연찬회가 열린다.
첫 의정활동에 나서는 초선의원들에게 법안발의 절차, 의원 외교활동, 후생복지 등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다.
개원식 개최일에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선거를 위한 1차 본회의도 열린다.
20대 국회 개원식 사회는 8선이 되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의사봉을 쥐게 된다. 의장단 구성에 참여해 의원들은 첫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각 당은 당선자 워크숍 개최를 통해 총선 공약 달성 다짐과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20일 ‘제20대 국회 당선자 대회’를 개최해 총선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26∼27일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근교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당일로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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