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명산인 식장산과 만인산이 자리잡고 있어 온화하고 기름진 옥토를 가진 마을로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손꼽힌다.
주민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는 조영철<사진> 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산내동은 도농복합지역으로 꼽힌다. 소개해준다면.
▲산내는 동구 면적에 37%를 차지할 만큼 광활한 면적을 갖고 있다. 이곳은 골목골목 자연부락이 많아 주민들 간 가족같은 분위기 속 정이 넘친다.
이 동구 면적의 37%를 차지하는 곳에는 개발돼 있지 않은 천혜의 자원이 많이 있다. 만인산 휴양림이 자리잡고 있으며, 힐링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대전천 발원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주민센터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현장행정을 펼치는 곳이다. 동장으로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현재 하소 산업단지 지원도로가 올해 착공되었어야 하는데 사업비가 많은 관계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당초 계획보다 줄여서 하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이 같은 부분은 지역주민들에게 민감한 부분이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산내지역은 자연재난이 많은 지역이라 봄철에는 산불, 여름철에는 수해우려가 높다.
한해 농사짓는 부분에서 자연재난이 없도록 주말 비상근무 등 예방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주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예방활동에 동참해 올해 산불없이 잘 지내고 있다.
- 주민과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리지역이 도농복합지역으로 도시사람들하고 농촌사람하고 생각에 차이가 있다.
농촌지역 분들은 어떠한 자연환경에 대한 애착심과 애향심이 강하다.
반면, 외지에서 오신분들이 같이 공유하는 마음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새로오신 주민들과 기존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동에는 27개 경로당이 있는데 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고, 정보 공유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사랑방, 자연적인 나무아래 쉼터 기능을 좀더 살려 도시민과 기존의 농민과 대화할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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