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 |
5월 분양 예정 공동주택 줄줄이 6월로 연기
세종시 올해 첫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신중하다.
애초 5월 예정됐던 분양이 줄줄이 6월로 미뤄지고 있는 만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분양에 나섰던 현대ENG(힐스테이트)의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L2구역(블록, 667세대)과 중흥토건의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 L3구역(블록, 890세대)이 모두 마감됐다.
일부 전용면적(증흥S-클래스 에듀마크)이 2순위에 마감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불패신화를 이어갈 형국이다.
하지만, 추후 예정된 분양시장은 알 수 없는 분위기다.
5월 분양 예정이던 공동주택이 대부분 6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우선 3-2생활권 M1구역 신동아 이주자조합이 5월을 넘긴다. 대방건설이 분양하는 3-2생활권 H1구역 주상복합과 3-3생활권 M6구역(한신공영)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세경건설이 하는 1-2생활권 M2구역이 있지만, 워낙 공사 기간이 오래 걸렸다는 점에서 분양시기는 그때를 가봐야 알 수 있다.
현재 분양이 확정된 곳은 3-3생활권 M6구역이 유일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낙관만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이러다 보니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확신할 수 있는 시기는 6월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6월 한 달 동안 모두 6곳의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등이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6월”이라며 “하반기는 물론 2만여세대 공급이 예정된 내년 부동산 시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5∼6월 (분양)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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