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보건소·지정병원 등에서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충남도는 6월부터 만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많은 암이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성인 여성은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해야 항체를 형성할 수 있으나, 만11∼12세 여자 어린이의 경우 항체 형성률이 높으므로 6개월 간격으로 두 번만 접종하면 된다.
백신 무료 접종 시행 첫해인 올해는 만 13세 여아도 대상에 포함된다.
때문에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아는 보건소나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가 예방접종 확대로 도민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질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무료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아 건강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해 14종에서 올해 15종으로 확대됐다.
무료 접종 종류와 대상,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등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나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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