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유 고분자 소재 출원 급증

특허청은 최근 자가치유 고분자 소재의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손상 부위를 스스로 복원하는 고분자 소재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평균 3~4건 안팎으로 출원됐으나 2013년 이후 평균 10건 이상으로 활발하게 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자가치유 고분자 소재의 형태를 살펴보면 크게 ‘캡슐형(고분자 내에 치유물질 함유 마이크로캡슐을 분산시킨 고분자)’과 ‘자가수선형(고분자 자체에 치유 기능기를 도입한 고분자)’으로 구분되며, 이에 대한 최근 출원 경향을 보면 캡슐형의 자가치유형 고분자 소재의 출원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자가치유 고분자 소재의 산업별 출원동향을 구체적으로 보면 코팅ㆍ필름ㆍ도료 등의 코팅재, 시멘트ㆍ아스팔트 등의 건설 건축자재, 전자, 의료, 광학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원되고 있다.

자가치유 고분자 소재의 주요 출원인을 보면, 외국 출원인은 아직 국내 특허출원을 많이 하고 있지 않은 반면, 국내 출원인은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