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18일 김기원 사장 권한 직무대행(기술이사) 직권으로 황재하 경영이사를 ‘해임’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규 직원 부정채용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시 감사관실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한 공사 직원 5명에 대해 정직, 감봉 조치했다.
경영지원처장(1급)과 총무인사팀장(2급)은 각 정직 3개월, 내부 면접위원이던 종합관제실장(1급), 영업처장(1급), 총무인사팀 직원(5급) 등 3명은 각 감봉 3개월∼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직원 채용 면접시험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해 응시자 1명을 부정 합격시킨 차준일 사장은 해임 조치 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시 감사결과, 차 사장은 총무인사팀장에게 응시자의 이름을 알려주고 ‘관심을 가져보라’는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도시철도공사 임직원과 민간 면접위원까지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임 처분된 황 경영이사는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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