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중앙로 차 없는 거리’행사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목척교~대전역(만남의 거리) 구간에서 개최된다.
4월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는‘중앙로를 보라’라는 타이틀을 갖고 ‘걸어 보라! 들어 보라! 느껴 보라!’로 새롭게 중앙로에 색깔을 입히는 도시재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구간인 대전역과 목척교 구간은 만남의 거리 구간으로 보라색이 파란색과 빨간색이 서로 만나 만들어 지는 색으로 연계되고‘보라’가 가지는‘바라 보다(Look)’의 의미와 색깔과 연계되는‘보라(Purple)’의 개념이 조화롭게 이뤄진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보라 색상의 헬륨풍선이 중앙로의 하늘과 지하상가를 장식하는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목척교 특설무대에서는 우금치 마당극 ‘청아청아’, 학생 팝 콘서트, 대전역 앞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민국 대전 중앙로 학생가요제, 추민수 벨리댄스, 대전청소년 국악관현악단, 박정숙 무용단, 신인 걸그룹 비바, 아이시어 아이돌그룹 에이플이 공연하고, 하이드론체험, 만화자동차, 코스프레, 캐리커쳐 등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중앙시장의 한복 패션쇼, 혼수 박람회, 철도중앙시장에서는 선포식이 개최되고, 양방 및 한방 건강체험부스 체험이 마련되는 새롭게 꾸며진다.
특히 그동안 기존에 함께 열리던 중구 구간(목척교~옛 충남도청)이 빠지고, 목척교에서 대전역 구간까지 행사가 개최되는 관계로 인근의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역전지하상가까지 확대된다.
이 곳에서는 버스킹공연, 마임공연, 마술공연, 통기타 가수 공연과 시민공모사업 공연을 개최해 주변의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면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옛 충남도청~대전역까지 전 구간에서 진행치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짧은 구간에서 알차고 흥미로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보라색 의상이나 머리핀, 머플러 등의 악세서리를 착용하면 현장에서 추첨이나 참여 행사 등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나눠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까지 전 구간에서 어린이날 행사와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은 보행자를 우선 배려하되 차량흐름도 감안해 중앙로 네거리를 통과하는 대종로는 차량을 통과시킬 예정이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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