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섭 대전시티즌 대표, 감독 교체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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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섭 대전시티즌 대표, 감독 교체설 일축

  • 승인 2016-04-18 17:21
  • 신문게재 2016-04-18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사진=정경원 대전시티즌 명예기자
▲ 사진=정경원 대전시티즌 명예기자

“특정 감독 내정설 등은 사실무근, 감독 교체는 없다”

윤정섭 대전시티즌 대표이사가 “특정 감독 내정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말로, 감독 교체설에 대해 일축했다.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은 지난 17일 부천F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도 1-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개막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최 감독은 연패에 대한 부담감에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연패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감독 사퇴설로 확대됐고, 하루가 지난 18일 현재 특정 감독의 내정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정섭 대표이사는 “감독 교체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다. 40경기 중에 이제 겨우 4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프론트에서는 감독 교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이 답답한 마음에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감독 교체는 입에 올려본 일도 없다”며 “특정 감독이 입에 오르내리는 건 말이 안된다. 그런걸 입에 올리는 사람들이 문제다”라고 감독 교체설에 대해 일축했다.

최 감독이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히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감독 본인이 사퇴의사를 밝히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볼 문제다”며 “지금부터 감독 교체를 생각하고 물밑 작업을 한다던가 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사람이 살다 보면 안 풀리는 때가 있다. 대전시티즌이 지금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다”며 “안풀릴 때는 뭘 어떻게 해도 안 풀리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풀리면 술술 풀린다. 감독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24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라운드까지 무너진다면 5월 1일 고양, 5일 안양, 8일 강원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구단이 끝까지 믿어준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최문식 감독과 선수들도 승리로 보답하길 기대해 본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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