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 자전거도로망 3.29㎞ 설치… 도로 정비
대전시가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타슈 확대, 자전거 간선도로망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공영자전거 ‘타슈’무인대여소 20곳과 자전거 200대 추가 확대를 위한 관련 예산 7억 4000만원 투입한다. 타슈 설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구, 중구, 대덕구를 중심으로 확대 추진하며, 상반기에 구축을 완료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시민공영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소 300곳, 자전거 40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무인대여소 201곳에 자전거 2065대를 운영 중이다. 구별 무인대여소 설치는 동구 25곳, 중구 32곳, 서구 61곳, 유성구 55곳, 대덕구 28곳이다.
도심 주요축을 연계하는 간선 자전거도로망도 구축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비 7억 2000만원을 투입해 한밭대로 월드컵네거리에서 오정네거리까지 간선 자전거도로망 3.29㎞를 설치, 자전거 교통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에 5억원을 투자한다. 보도턱 정비, 노면불량 보수 등 실시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안전사고 줄이기를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타슈 확대 구축과 함께 자전거 이용증가 등으로 안전사고가 매년 늘고 있어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어서다.
안전교육은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데, 엑스포시민광장에선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구 인동 모닝빌 아파트 대전천변에선 평일반 매주 목요일 오후 5시~7시, 주말반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손욱원 시 건설도로과장은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이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 야간 라이트 켜기, 보행자보호를 위한 과속하지 않기, 휴대전화 사용하지 않기, 음주운전 하지 않기 등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한 약속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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