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경제 에너지 IoT 산업 추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미래경제 에너지 IoT 산업 추진

  • 승인 2016-04-14 13:52
  • 신문게재 2016-04-14 5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미래경제 에너지 IoT 산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미래경제 에너지 IoT 산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전기 농기계 보급과 국민 수요반응 실증사업 등 1352억원 투입
정부에 제출, 승인 여부는 다음달말 결정



세종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에너지 IoT 산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전략산업육성 계획에 따라올 상반기에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제정되고 정부의 행ㆍ재정적 지원방안이 확정되면, 관련 기업들의 입주 러시(Rush)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업 여건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에너지 IoT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산업기획단,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사업 육성 계획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14개 시ㆍ도별로 지역전략산업을 선정하고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규제프리존(핵심규제 대폭 완화지역)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세종은 에너지 IoT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의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스마트 그린시티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 농기계 실증ㆍ보급사업, 국민 수요반응 실증사업, 전력 재판매 사업,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서비스 통합지식센터 구축사업 등 4개 사업에 1352억원(국비 676, 시비 346, 민자 330) 규모의 사업추진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에너지 IoT 산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기농기계 사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 유치, 전기농기계 생산설비 입주, 국민수요반응 시스템 구축, 제품표준화와 인증체계 구축 등의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향후 3년간 연평균 500명 이상 고용 창출과 2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 농기계 실증ㆍ보급 사업은 스마트팜과 스마트교육을 결합시켜 세종형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국에 확산해 글로벌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의 에너지 IoT 산업에는 현재 한국전력과 동양물산 등이 참여한 상태이며 농기계와 스마트계량기, 통신, 전기설비, IT 등 관련기업들이 업무협약 의사를 표명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정부는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14개 시ㆍ도가 제출한 지역전략산업 계획안의 승인 여부를 다음달 말쯤 결정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에너지 IoT 산업은 타산업과의 융ㆍ복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모델 창출이 쉬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용어설명

에너지 IoT 산업: 에너지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을 융합해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에너지 관리서비스와 이와 연관된 산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