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 연구진이 피코초 레이저를 이용한 금속가공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제공= 기계연 |
14일 일산 킨텍스 첨단레이저 기술 세미나
기계연, 한-독 레이저 전문가 머리 맞대
레이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 한국을 찾아 관련 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국내 연구진과 머리를 맞댄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이하 기계연)은 14일 일산 KINTEX 제2 전시장에서 레이저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첨단레이저 생산제조 선진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레이저 기술은 국내에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선정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13대 산업엔진프로젝트’ 중 하나인 첨단소재 가공시스템의 핵심 프로젝트로써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최첨단 전자부품의 생산제조 공정부터 자동차, 선박, 항공기 터빈 제조공정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기계연과 한국생산제조시스템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생산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레이저 응용 국가연구기관 ‘Laser Zentrum Hannover(LZH·하노버 레이저 센터)’ 올리버 슈트만(Oliver Suttman) 본부장이 독일 최신 유리가공 기술과 3차원 곡면 가공 기술을 소개한다.
또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 조성학 실장(책임연구원)과 아주대 전용호 교수가 나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AMOLED 분야 펨토초 레이저 응용 및 전망’, ‘자동차 분야의 레이저 가공기술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와 함께 세미나는 세계 최고의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생산업체 ‘IPG’, 국내 공작기계 분야의 히든 챔피언 기업 ‘화천기공’ 등 국내외 레이저 생산 제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이저 생산제조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조성학 박사는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기술교류 지원사업 후속조치의 하나로 2014년 말부터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국제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독일 양국 간 레이저 기술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기계연은 201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기술교류지원재단으로부터 독일 프라운호퍼 등과 첨단 소재 가공시스템 분야 기술협력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기술교류회 운영기관’에 지정되면서 광응용기계연구실을 중심으로 독일 프라운호퍼 레이저기술 연구소(ILT)와 LZH 연구진과 함께 기술협력 수요조사와 발굴,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해왔다.
이승규 기자 esk@
▲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 연구진이 대면적 레이저 가공을 위한 스캐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기계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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