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해외마케팅 전담인력이 부족한 지역기업에 외국인 유학생을 파견, 해외시장 정보, 통ㆍ번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그동안 지역 내 19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활용해 통ㆍ번역, 현지 시장조사 등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국내의 해외마케팅 지원 외에 해외 현지 마케팅 지원을 위해 대전·충남중기청과 공동으로 참여기업에게 해외전시회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대전지역에 소재하는 제조업 영위 중소ㆍ벤처기업 또는 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기업 16개사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기업과 외국인 유학생의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참여기업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해당 국가 유학생을 선택해 시장조사, 통·번역 등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지원을 받고, 유학생은 한국의 기업문화와 현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몸소 경험해 사회진출에 대한 사전학습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해외마케팅 전담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에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기업의 이해와 사회진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외국인 유학생은 소정의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9일까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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