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더민주 이상민 후보는 57.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6.5%를 획득한 새누리당 김신호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결과를 지켜본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으며 한 지지자는 감격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캠프 당직자와 지지자들은 “이번 승리는 압승 중에서도 압승”이라면서 “승리는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득표율 차이가 많이나 매우 기분 좋은 승리다”라고 말했다.
개표가 시작되면서도 선거사무소의 분위기는 여유로웠다.
2위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자 당직자와 지지자들은 타 선거구 결과에 관심을 두는 등 여유롭게 당선 축하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후보는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당직자와 지지자들의 이 후보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 후보는 승리를 마음껏 누렸다.
이 후보 선거사무소는 밤새 승리를 축하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반대로, 새누리당 김신호 후보 사무실은 출구조사 결과가 2위에 그치자 탄식이 연신 쏟아졌다.
김 후보 사무실에서는 선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의견도 오갔다.
한 당직자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 아쉽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후 개표가 시작되고 득표율이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하자 당직자들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개표가 끝날 때까지 몇몇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에 들러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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