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지역과 충남 8개 시·군을 관할하는 대전상공회의소 수장으로서 박희원(67) 회장은 투표야말로 청년 취업난과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청년들의 취업난과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지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두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기 전에 사적으로는 지역의 한 중소기업 대표로서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에 고군분투하는 기업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경제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투표장에 가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건설업계-김택환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 회장
“지역 전문건설 침체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김택환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남도회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풀뿌리처럼 민생경제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지역 전문건설경기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에 뿌리를 둔 전문건설 기업들이 우리 동네에서 진행되는 건설현장에 일 할 기회를 얻지 못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남도에서 전문건설업체들이 시공한 총금액은 6조원인데 이중 지역 업체가 시공한 금액은 충남은 1조 3400억으로 29.7%, 세종시는 790억으로 5.3%에 그쳤다.
이어 김 회장은 “일부 기업이 독식해 대부분 전문건설 기업들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진정한 고민과 해결 정책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교육계-유병로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
유병로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우리 국민의 대표자로서 존중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해 나랏일의 정책과 제도의 틀을 만드는 일을 한다”며 “지역주민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남용하거나 사욕을 채우지 않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미래를 생각해 육아와 교육에 관심있는 후보가 선택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소연 기자
●대덕특구-송철화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 회장
송철화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 회장은 과학기술계의 역할과 기능을 되살려 줄 일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송 회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이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를 회복시키시는 것과 함께 국가 미래 성장동력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선도적인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러한 역할을 해줄 지역 일꾼을 뽑으려면 모두가 투표소에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소망 기자
●법조계-윤영훈 변호사
윤영훈 변호사는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도 그럴것이 국회의원들의 주요 임무인 입법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정치인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윤 변호사는 “정치적으로 입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정책적으로, 경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국회의원들의 역할을 생각하면 정치에 무관심하다 하더라도 한표를 행사하는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본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또“정치인을 평가하기 이전에 권리와 의무부터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유통업계-송미나 대전중앙청과 사장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사장은 이번 선거로 인해 어려운 경기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경기가 어렵다보니 도매시장 활성화에 이바지 하는 사람이 당선되는 게 열심히 사는 중도매인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는 국민이 행사해야 하는 소중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직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선거 당일 단축근무에 돌입한다”며 “휴일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배려하고 소중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도 가급적이면 꼭 투표를 하고 출근하거나 퇴근 후 투표를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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