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천안시지부에 근무하는 안현선(21ㆍ천안시 동남구ㆍ사진) 씨는 어린 나이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는 2년째다.
성년이 되자마자 직장을 잡은 안 씨는 지난 2년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 받아왔지만, 정작 투표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기회는 없었다.
그러던 안 씨는 이번 20대 총선을 계기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안 씨는 “첫 투표를 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사회에서 한 구성원이 됐다는 마음에 설레고 뿌듯했는데 첫 투표도 마찬가지”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천안에서 나고 자란 안 씨는 첫 투표가 자신의 지역 일꾼인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했다.
안 씨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지역의 일꾼을 내 손으로 직접 뽑는 만큼 후보들의 공약도 꼼꼼히 체크해 마음의 결정을 했다”며 “당선자가 공약을 잘 지키는지, 일을 잘 진행하는지 눈여겨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