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열린 도종환·오제세 후보 합동 유세에 참석해 “불과 석달 전만 하더라도 더민주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제가 비대위 대표직을 수락하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 야당이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정말 수권할 수 있는 야당을 만들어줘야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전제한 뒤 “아무리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바꾸지 못한다”고 더민주와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충북지역 후보들에 대해서 “충북을 대변할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고 우리나라 장래를 위해 중요한 분들”이라며 “네 후보를 당선시켜서 서울로 보내달라”고 추켜세웠다.
경제 심판론도 재차 꺼냈다.
그는 “통일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경제가 뒷받침되지 않는 통일은 이룰 수 없다”고 정부여당의 경제정책을 꼬집었다.
그는 또 “잃어버린 10년이 20년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경제발전은 특정집단이나 특정계층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 계층의 조화로운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여러분이 매일매일 어려움을 겪는 생활을 하시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에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 이대로는 대한민국 경제가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한다. 이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면 4년 마다 한번씩 가지는 고유한 권력인 투표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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