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분리수거를 통한 쾌적한 녹색도시 대전 조성
동절기 발생량이 많은 연탄재가 전용차량에 별도 운반돼 매립장으로 반입 처리되는 길이 열렸다.
12일 대전도시공사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추운 겨울 서민의 따뜻한 버팀목으로 사용되고 있는 연탄재는 한 장당 3kg남짓한 무게지만 동절기 지역에서 일평균 100t 정도 발생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26t, 중구 28t, 서구 20t, 대덕구 20t, 유성구 7t 등이다.
연탄재의 경우 취약계층이 주된 사용자로 매립장으로 무상반입이 가능하지만,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 별도 차량이 투입되지 못해 종량제 봉투와 섞여 매립장과 소각장에 반입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전도시공사 환경사업소는‘청소사업 경쟁력 강화,지자체 재정건전성 기여 및 노ㆍ사간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작은 슬로건을 내걸고 생활폐기물 차량을 감축하는 등 생활폐기물 운행차량 노선조정을 통한 자구책 마련 및 효율적 수거체계 구축했다.
생활폐기물 전용수거 ‘차량 감축 및 노선조정’, 연탄재 전용수거‘연탄재 전용차량 배치·운행’시행이 주요 골자다.
대전도시공사는 연탄재 전용수거 차량 운영을 통해 ▲ 생활폐기물·연탄재 미혼합에 따른 매립장내 페기물 관리 원활 ▲연탄재 미반입에 따른 소각장내 소각로 가동 원활 및 고장 방지 ▲ 종류별 맞춤 수거를 통해 생활폐기물 및 연탄재 처리능력 극대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차량 및 인력 지원 없이 추진해 시행 초 부상자 발생, 근무시간 연장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환경사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추운 겨울 구슬땀을 흘린 결과 완전한 연탄재 분리수거를 통해 6억원의 재정절감을 하기도 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선진화된 수거체계 구축으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하고, 노ㆍ사간 상생문화 구축을 통한 안정적 청소업무 운영을 통해 경관리업무 운영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 박남일 사장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환경사업에서 맞춤형 청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깨끗한 녹색도시 조성 및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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