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성장동력과 고용창출을 둘 다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과학기술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가:성장동력과 고용창출’이란 주제로 제400회 과학기술정책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는 과학기술이 성장동력과 고용창출을 이루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설정해야 하는 과학기술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논의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과학기술과 성장동력’을 주제로 성장을 견인할 혁신영역이 무엇이며, 혁신영역을 통해 성장동력을 이루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짚어본다.
성 교수는 저성장을 로봇, 인공지능, 신소재, 생명 시스템, 의료 등 새로운 혁신 분야를 통해 탈출할 수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정재승 KAIST 바이오ㆍ뇌공학과 교수가 ‘과학기술과 고용창출’을 주제로 기술발전은 실제 일자리를 감소시키는지, 융합과 초연결시대의 기술기반 일자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한다.
정 교수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자리가 줄 수 있으나 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과 고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 교수는 고용창출과 일자리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송종국 STEPI 원장을 좌장으로 박영일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경수 KDI 부장,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송종국 원장은 “과학기술이 성장동력과 고용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현재 작동하고 있는 정치ㆍ경제시스템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 및 질서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과거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정부의 혁신과 새로운 과학기술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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