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서 추진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대표과제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각 시군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이 컨설팅 중간 점검을 통해 방향성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12일 충남도는 우송대학교 솔파인레스토랑에서 컨설팅 위원 및 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담당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대표과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3월 한 달간 실시된 결혼이민자, 자녀, 배우자, 일반국민, 취·창업 등 다문화가족 대표과제 5대 중점분야에 대한 1차 컨설팅 보고와 2차 컨설팅 추진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1차 컨설팅 보고는 15개 시군에서 진행한 사업들의 적합성, 파급성, 효과성, 홍보성 등의 평가 지표에 따라 발표됐다.
특히 아산·천안·서산·당진·태안에서 진행되는 취·창업 분야 대표과제가 주목받았다.
▲예산군의 ‘다문화강사와 함께하는 세상놀이 한마당’ 사업과 ▲홍성군의 ‘다문화자녀 건강성장 프로그램[꿈틀]’ 사업은 그간 대표과제를 운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욕구를 잘 파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창업 분야는 2차 컨설팅 방향으로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5∼6월 중 충남 다문화가정 성공창업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사회적기업 스터디,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후 2차 컨설팅을 통해 독자적 놀이 및 컨텐츠와 부모,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이후의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는 사업초기 단계인 공주ㆍ논산ㆍ계룡ㆍ금산ㆍ부여ㆍ서천ㆍ청양의 다문화 대표과제는 1차 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업을 보다 구체화시키다는 방침이다.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 지원 대표과제는 도내 다문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15개 대표과제의 사업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과제를 관리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5월 2차 사업운영 부분을, 오는 7월 3차 사업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2차례의 추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내포=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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