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최초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 도입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최초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 도입

  • 승인 2016-04-12 11:26
  • 신문게재 2016-04-12 6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어반아트리움 p2(계룡건설) 조감도
▲ 어반아트리움 p2(계룡건설) 조감도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에 신재생에너지 도입… 건축디자인도 향상


세계 최장(1.4km)의 보행자 전용 문화상업거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가 친환경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도시문화상업가로에 행복도시 건축물 최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은 태양광발전모듈을 건축자재와 일체화시켜 유리와 창호 등 건물 외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건축기법으로, 태양광에너지를 도입하면서도 외관이 수려한 건축물을 디자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행복도시는 에너지 특화도시의 기조에 맞춰 건축설계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설계기법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도시문화상업가로의 모든 사업부지에서 올해 신재생에너지 권장기준(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의 2%)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다.

특히, 계룡건설산업(P2)과 신우디엔씨(P5)는 행복도시에서 처음으로 건물 일체형 태양광모듈을 적용해 건축디자인과 태양광설비가 조화될 수 있도록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옥상녹화와 차양, 루버(격자형 차광판) 등을 활용한 일사 차단과 자연환기, 친환경 고효율자재 사용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빗물 재활용과 절수형 설비사용 등을 통해 수자원도 절약할 예정이다.

도시문화상업가로 사업부지 중 계룡건설산업(P2)과 모아건설(P3)의 건축물은 현행 판매와 영업시설 에너지 법정사용량(408.45kWh/㎡yr)보다 약 36% 절감된 건물에너지효율 등급 1등급(260kWh/㎡yr)을 달성할 계획이다. 파인건설(P1)과 신우디엔씨(P5) 건축물도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문화상업가로뿐 아니라 주택이나 공공건축물 등 모든 도시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친환경건축을 유도해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어반아트리움 p1(파인건설) 조감도
▲ 어반아트리움 p1(파인건설) 조감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