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반아트리움 p2(계룡건설) 조감도 |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에 신재생에너지 도입… 건축디자인도 향상
세계 최장(1.4km)의 보행자 전용 문화상업거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가 친환경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도시문화상업가로에 행복도시 건축물 최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은 태양광발전모듈을 건축자재와 일체화시켜 유리와 창호 등 건물 외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건축기법으로, 태양광에너지를 도입하면서도 외관이 수려한 건축물을 디자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행복도시는 에너지 특화도시의 기조에 맞춰 건축설계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설계기법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도시문화상업가로의 모든 사업부지에서 올해 신재생에너지 권장기준(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의 2%)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다.
특히, 계룡건설산업(P2)과 신우디엔씨(P5)는 행복도시에서 처음으로 건물 일체형 태양광모듈을 적용해 건축디자인과 태양광설비가 조화될 수 있도록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옥상녹화와 차양, 루버(격자형 차광판) 등을 활용한 일사 차단과 자연환기, 친환경 고효율자재 사용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빗물 재활용과 절수형 설비사용 등을 통해 수자원도 절약할 예정이다.
도시문화상업가로 사업부지 중 계룡건설산업(P2)과 모아건설(P3)의 건축물은 현행 판매와 영업시설 에너지 법정사용량(408.45kWh/㎡yr)보다 약 36% 절감된 건물에너지효율 등급 1등급(260kWh/㎡yr)을 달성할 계획이다. 파인건설(P1)과 신우디엔씨(P5) 건축물도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문화상업가로뿐 아니라 주택이나 공공건축물 등 모든 도시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친환경건축을 유도해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어반아트리움 p1(파인건설)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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