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통시장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쇼핑ㆍ문화ㆍ전통ㆍ체험 등 창의적 테마를 융합한 ‘청년몰’을 신규로 조성한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내 지역문화와 참신한 감각이 융합된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대상 시장(17곳)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통시장 정책은 근원적 경쟁력 강화ㆍ육성 측면 보다는 보호ㆍ지원에 치중해, 상인고령화로 혁신을 이끌어갈 동력이 부족했으며, 미래 고객인 청년층도 외면하고 고령층의 ‘생계형 진입 지속과 소일거리식 점포운영’등으로 활력제고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장 전체로의 변화와 성장동력 확산을 위해 지자체 등의 청년상인 지원사례 분석 및 현장의 목소리 등을 반영해, 쇼핑ㆍ문화ㆍ놀이가 어우러진 집합개념의 청년몰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
청년몰 사업의 중점 추진방향으로는 성공적 청년몰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창의적 청년상인 육성체계 구축, 자생력 확보방안 마련 등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은 쇼핑과 문화, 젊은 감각 등을 융합한 감성 컨셉 설정을 통해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주변의 다양한 콘텐츠 및 야시장, 게스트하우스 등과 연계한 인바운드(In-bound) 수출의 첨병역할을 수행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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