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가 꼽혔다. 지난 7년 간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
1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497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14.4%(215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6.3%)보다 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삼성전자(14.1%)는 근소한 차이로 현대자동차에 1위를 내줬다.
이어 한국전력공사(5.5%), CJ제일제당(4.9%), LG화학(2.4%), 기아자동차(2.4%), 한국가스공사(2.1%), 대한항공(1.9%), 한국수력원자력(1.9%), LG전자(1.7%) 순이었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기업별로 달랐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자동차, 대한항공은 높은 연봉 때문이었고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이 주요배경으로 지목됐다.
CJ제일제당은 의료, 육아 등 사내복지와 복리후생, LG전자는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와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과 조직문화가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대기업에 입사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학력(16.5%), 인턴 등 실무경력(15.8%), 출신학교 즉 학벌(13.9%)을 꼽았다.
이밖에도 인재상 부합(9.7%), 외국어능력(8.8%), 자격증(7.9%), 전공(6.9%), 인맥(6.5%), 대외·사회활동경험(3.1%)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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