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 보조금 4억 300만원을 확보하고 가구당 최대 336만원의 철거비용을 지원한다.
2012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은 2012년 가구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했으나, 해마다 지원금을 늘려 올해는 336만 원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은 지난해 목표(130동) 대비 163%, 212동을 철거하는 등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637동의 슬레이트 지붕이 철거했으며, 올해는 120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환경관리공단, 5개 자치구, 철거업체와 합동 간담회를 갖고 철거를 신청한 시민이 원하는 일정과 편익을 최대한 제공하는 등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한 공조체제를 갖췄다.
전재현 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 철거물량 120동 이상 달성을 위한 분기별 추진실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이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철거 대상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원하는 시민은 자치구 환경부서에 신청하면 연도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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