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와 홍익대가 추진중인'ICT 융ㆍ복합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관련 홍익대 학교부지 내 시설 배치도(안). 세종시 제공 |
자족기능 확충 등 새로운 모멘텀 창출 구상안 관련 부처 전달 예정
세종시가 홍익대와 손잡고 추진 중인 ‘ICT 융ㆍ복합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이달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10일 시와 홍익대에 따르면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홍익대 세종캠퍼스 부지 약 12만8310㎡ 일대에 IT·CT 등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행복도시 건설 2단계 본격 추진의 해를 맞아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이 필요했고, 홍익대는 세종시에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중장기 대학 발전의 계기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국비 확보 전제로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1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7만410㎡ 부지에 (가칭)창조문화벤처산업진흥센터, (가칭)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공동작업 공간 조성(홍익대)을 구상하고 있다. 2단계는 5만7900㎡ 부지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가칭)연구마을 조성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홍익대는 13만2231㎡(약 4만평)의 학교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뜻을 밝히며 사업에 적극적이다. 또 ICT 특성학과(디자인영상, 게임, 광고홍보 등)의 우수인력 활용 방안은 물론 디자인·기술·감성을 융·복합한 다면적 인재(공학도+예술가+작가+비지니스맨) 육성 기반 마련 등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방안도 내놨다.
시는 과학기술과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교육·생산·유통·소비할 수 있는 종합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를 토대로 관련 부처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ICT 융ㆍ복합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을 위해 진흥원 설립도 제안할 예정이다. 지자체 대부분이 진흥원을 설립한 만큼, 홍익대 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세종에는 진흥원 등이 없는 만큼 관련 부처에 필요성 등을 어필해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창업 중심지 역할과 원도심 활성화, 세종시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성장 모멘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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