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상주 상무 소속 선수 7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포상을 받는다.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용, 박진포, 김성환,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 선수는 외출 중 경북 문경 시내에서 한 할머니의 가방을 가로채 달아나는 남성을 목격, 100여m를 뒤쫓은 끝에 범인을 잡아 경찰들에게 인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위험을 무릅쓰고, 정의사회를 구현해 K-리그의 위상과 명예를 높인 선수들을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오는 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상주와 수원FC 경기가 열리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선수들에게 선행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상벌위원회는 성남 이태희에게 퇴장에 준하는 출장정지 2경기의 사후징계를 내렸다.
이태희는 2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성남-포항 경기 전반 10분 경 상대 선수의 슈팅을 팔과 어깨로 저지하며 명백한 득점기회를 저지했다.
경기중에는 제재를 받지 않았지만, 연맹은 경기후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 및 감면제도에 따라 사후징계를 내렸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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