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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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국제 커피 단체인 ACE(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에서 운영하며, 공정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상급의 커피만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와 명예를 획득한 커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맛과 향으로 '최상급'이란 말보다 '극상급'이란 수식어가 붙은 커피입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커피의 7~8배정도의 고가이며, 엄격한 심사와 경매를 통해 판매되는 COE커피는 생산자에게 수익금의 80% 이상을 지급합니다.(ACE 규정사항)
1999년에 브라질에서 시작된 COE는 불공정한 커피 생두 시장에 따른 커피생산 농가의 빈곤문제 해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좋은 생두의 품질을 공개적으로 평가받아, '고급생두 생산농장'이라는 명예와 좋은 값에 생두를 팔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또한 소비자에게 고급 커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가 절실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전문 커퍼(Cupper)에 의한 COE의 품질 검정 시스템이 생겨났고, 좋은 커피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COE에 출품할 수 있는 농가의 자격조건이나 장벽은 없습니다. 물론 참가비도 없습니다. COE 대회의 1단계인 예선에 출품하는 농장의 수는 그 해 작황에 따라 차이가 있고, 적게는 200여 농장부터 많게는 1000여 농장까지 출품합니다.
이 중에서 두 단계의 예선을 거쳐 본선(국제 심판단 평가)에 진출하는 농장은 60여 곳 정도에 불과하며, 이 60여 곳 중에서 COE를 수상하는 농장은 나라별로 불과 25곳 내외입니다. 출품할 수 있는 커피의 양은 15bag(bag당 60~69kg) 이상이고, 출품된 bag중 무작위로 선정하여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보장이 어려워 평균 20~30bag을 출품합니다.
그리고 출품된 커피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관리되며, COE는 스페셜티 커피와 다르게 농장 단위가 아니라 출품된 커피만 적용됩니다.
현재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르완다 등이 회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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