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구소기업 목표대비 특구별 실적 (자료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대덕특구 목표 45건 중 11건
대구특구 목표 17건 중 17건
연구소기업 수가 200개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 특구별 연구소기업 설립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연구소기업의 설립 건수는 이날 현재 기준 대덕특구 99건, 대구특구 49건, 광주특구 26건, 부산특구 24건, 전북특구 7건 등 총 205건이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ㆍ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당초 올해부터 공공기술사업화 적극적으로 실행하고자 연간 연구소기업 설립 목표를 100건으로 설정했다.
특구 전체의 목표가 100건으로 그 중에서도 특구별 목표 건수에는 조금씩 차이를 뒀다.
지금까지의 실적과 특구 지정 시기 등을 비롯해 각기 다른 특구의 역량을 고려한 것이다.
올해 목표 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45건으로 대덕특구다.
이어 대구특구 17건, 광주특구 16건, 부산특구 12건, 전북특구 6건의 연간 목표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집계된 특구별 실적은 천차만별이다.
올해만 대덕특구는 11건, 대구특구 17건, 광주특구 3건, 부산특구 10건, 전북특구 4건의 실적을 올렸다.
대구특구는 이미 한 해의 목표치를 모두 달성한 것이다.
또 부산특구의 경우 2건의 실적만 올려도 목표치를 달성한다.
그러나 아직 대덕특구는 목표치의 25%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한 수준이다.
현재 올해 1분기가 넘어간 상황에 대덕특구가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해 좀 더 분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이유다.
이에 대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관계자는 “연구소기업 설립 속도에 특구별로 차이가 있는 것은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과 시기가 조금씩 달라서 속도차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며 “대덕특구도 올해 목표치는 문제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에서 연구소기업 200호인 ‘일솔레드’의 설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연도별 연구소기업 설립 현황 (자료제공=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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