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교로 차없는 거리 행사 ‘미스코리아 예선’
지역 각 자치구들이 축제의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타 축제들과 차별화를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대형공연을 축제기간 초청하는가 하면, 주제가 있는 거리를 만들고 있다.
올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힐링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인 서구는 지난 5일 KBS 전국노래자랑 제작 담당PD와의 간담회를 갖고 축제기간 TV 인기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일환으로 다음달 4일 구청 대강당에서 노래자랑 예심을 진행하고, 행사 시작일인 6일 1시부터 본선 녹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축제 일부 행사로 마련한 것이다.
서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 유치로 집객효과와 행사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다양한 체험부스 등 연계행사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중교로 차없는 거리’를 개최하고 있는 중구도 금년 행사홍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구는 다음달 28일 갖는 중교로 차없는 거리 행사와 함께 지성과 품격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 대전ㆍ충남 예선대회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중구는 7일 주관사와 MOU를 체결하고 미스코리아라는 하나의 행사 아이템을 접목시켜 집객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복안이다.
중교로 차없는 거리 행사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중교로 구간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길거리 음악공연(버스킹), 마당극, 마술, 마임 아트프리마켓, 길거리 미술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축제에 잊지못할 추억도 남길수 있고 직접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의 취지를 높이기 위해 노래자랑을 개최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와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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