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16년도 국유림 경영계획 수립을 위해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산림조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산림조사는 국유림의 합리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10년 단위 국유림 경영계획 작성시기가 도래된 15개 경영계획구 14만9106ha(약 4억5000만평)에 대해 나무 종류, 높이, 부피, 성장량, 토양, 기후, 경사도 등의 상황을 진단한다.
해당 지역은 강원 양구·인제, 경북 포항, 충북 영동, 충남 아산, 전남 영암 등이다.
산림조사는 외부 전문법인(기술사 등)이 하거나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하는데 GPS(위치정보서비스)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산림상태를 조사한다.
염종호 산림청 국유림관리과장은 “산림조사 결과는 산림경영 계획수립과 실행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신기후체제에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산림경영이 중요하다”면서 “정확한 조사를 위해 담당자 현장교육을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첨단장비를 활용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림청은 정부3.0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등산로 정보(데이터베이스·DB) 개방이 민간 등산정보 앱(애플리케이션) 출시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등산로 DB 개방을 통해 국민들은 모바일 기기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산을 하고, 기업은 정보(관광·문화 등)가 융합된 등산 안내 서비스를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스마트 등산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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