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바나나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 대전터미널점과 둔산점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수입 바나나 판매가 지난해 1분기보다 10.3% 올랐다. 일반 수입 바나나와 더불어 상큼한 맛을 내는 ‘바나플’과 ‘로즈바나나’ 등도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바나나 가공식품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바나나 우유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서 올 1분기까지 20.5% 늘었다. 이 기간 우유 전체 판매는 0.9% 늘었으나 가공유 부문에서 바나나맛 제품들이 매출순위 상위 1~4위를 모두 차지하면서 신장세를 주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초 인기를 끌었던 TV드라마에서 80년대 바나나가 고급 과일로 조명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올라갔다”며 “새롭게 출시된 바나나맛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원숭이의 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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