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기성동장 “짚풀·장담그기 등 마을특성 살려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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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기성동장 “짚풀·장담그기 등 마을특성 살려나갈 것”

  • 승인 2016-04-06 14:18
  • 신문게재 2016-04-07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 도심 속의 농촌 기성동

서구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성동은 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고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속 농촌마을을 자랑하고 있다. 전통 짚풀공예로 유명한 우명동 장수마을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콩과 장태산 자락에서 솟아나는 암반수를 사용한 전통 장 담그기 행사가 펼쳐지고 꽃마을에서는 연중 꽃과 채소, 과일나무를 볼 수 있다.

여기에 기성동 주민자치센터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능력개발과 정서함양을 위한 열린 문화 복지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박성화<사진> 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민센터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현장행정을 펼치는 곳이다. 동장으로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기성동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만큼 봄철 산불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산불 감시요원이 21명이 각지역별로 감시를 하고 있다. 구청에서도 배치돼 산불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산불 제로화'에 힘쓰고 있다. 평촌 산업단지가 국토부 심의를 통과해 연말에 보상이 이루어지고 내년도부터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단지가 들어오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성동 발전의 기회가 올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 또한 정차역으로 포함돼 있어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에 많이 와서 살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성동은 대전에서 장수 동네로 알려져 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농촌지역이고 청정지역으로 물맑고 아름다운 깨끗한 구봉산 남쪽 경관 수려하고 공기 맑고, 청정지역이라는 점에서 장수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여기에 메주콩과 장도 담그는 지역이어서 장수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센터 프로그램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노래교실, 요가, 풍물단을 비롯해 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복지관이 관내에 들어와 있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도심에 비해 문화생활을 하는데 다소 부속할 수 있지만, 쉬면서 일도하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이 들어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 주민과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해 신뢰받는 동행정을 구현하고 주민중심의 현장행정 강화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데 노력하겠다. 경로당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촌건강 장수환경 조성, 소득활동 영역 지원 등을 통해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노인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기성동은 10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마을별로 특성이 많은 만큼 이를 활용해 기성동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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