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 |
2030년까지 4만대 확보… 자전거도로와 보도 백색선으로 분리 등 기반시설 확충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2030년까지 4만대의 자전거 주차장이 조성되는 등 자전거 관련 기반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올해 말까지 행복도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등에 총 2500대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4만대 수용 계획을 세운 건 2030년 인구(50만명)와 자전거 수송 분담률(20%) 등을 고려해 인구의 8% 수준에 맞춘 것이다. 참고로,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인구 55만명, 자전거 수송 분담률 26%)의 자전거 주차시설은 인구의 9% 수준인 5만여대다.
이를 위해 올해 주민 입주가 시작된 금강 남측 3생활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지선버스 정류장을 비롯해 공원 등 자전거 주차 수요가 많은 주요시설 위주로 자전거 주차시설을 분산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행복도시 2-3생활권(세종시 한솔동)과 1생활권(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 도담동, 어진동)의 자전거도로와 보도를 백색선으로 분리, 완료한 상태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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