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과학도시와 구체적 사업교류 확대
직업학교, 예술공연 교류 약속
대전시와 독일 드레스덴시가 3년 동안 이어온 교류의 폭을 넓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시에서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을 만나 ‘대전-드레스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3년 과학기술교류 협정 체결 이후 3년 만에 정식 지방외교로 격상된 것이다.
양 도시는 협정을 토대로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과학기술협력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동아마이스터고와 드레스덴 직업학교 간 협력, 예술공연단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권 시장은 독일 기초과학연구소인 막스프랑크연구소와 응용과학분야 프라운호퍼연구소 등지를 방문, 올해 6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서 착공될 IBS(기초과학연구원)에 적용할 산학연 모델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가 기업과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구체적 사업교류를 실시해 세계적 모범이 되는 국제도시 협력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힐버트 시장은 “양 도시 특성상 과학기술교류가 중점이 돼 향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훈련 등 교육분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학기술도시 등 세계 21개국에서 29개 도시 자매우호협약을 맺고 국제도시 지방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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