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힐스테이트 조감도 |
상한가보다 20만원 이상 적은 830만원대...중흥토건은 7일 결정, 870만원대 유력
올해 세종시 첫 분양시장을 여는 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830만원대(3.3㎡당)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동시에 분양하는 중흥토건(S-클래스 에듀마크)은 상한가에 육박하는 87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ENG는 6일, 중흥토건은 7일 최종 분양가를 결정한 후 그 결과를 행복청에 전달하고 8일부터 동시분양에 나선다. 앞서, 분양가심의위원회는 현대ENG의 분양가 상한액을 860만원대, 중흥의 상한액을 880만원대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ENG가 분양하는 곳은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L2블록(가락마을 12단지)으로, 건설규모는 지하 2층∼18층, 14개동 667세대다. 전용면적 100㎡(A타입)이 476세대로 가장 많고, 100㎡(B타입) 126세대, 100㎡(C타입)와 100㎡(D타입), 100㎡(E타입)이 18세대씩이다. 123㎡(구 48평)가 4세대, 134㎡(구 54평)는 7세대다.
현대ENG의 분양가가 상한액보다 30만원 정도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건, 첫 분양인데다 모두 대형면적이고 BRT와도 500m 이상 떨어진 위치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위치와 평수를 볼 때 그런 측면도 있지만, 수도권이나 인근의 대전 등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수준이라 분양에는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세종시 ‘강남’인 3-3생활권 L3구역에 분양하는 중흥토건의 S-클래스 에듀마크의 분양가는 상한가 육박하는 870만원대가 유력하다.
지하 2층~최고 18층 19개동, 전용 84~125㎡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중흥은 분양가 상한액 수준에서 분양에 나설 정도로 자신감을 보인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고 세종시∼대덕 테크노밸리 간 연결도로와 가까우며 BRT정류장도 예정돼 있는 등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의 이점을 감안할 때 870만원대 분양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입지 여건, 분양 전망 등 복합적인 분석을 토대로 분양가가 결정될 것”이라며 “수도권이나 인근 도시와 비교해 면적 대비 가격이 저렴한 만큼, 올해 첫 분양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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