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청주 찾아 호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청주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는 도내 다른 선거구보다 청주지역 4석의 판세가 여론조사에서 경합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주에서 선전할 경우 도내 8석을 싹쓸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더민주 역시 청주 4석 확보를 위해 문재인 전 당 대표까지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충주나 제천·단양 등 나머지 4개 선거구는 새누리에 다소 열세지역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4일 청주흥덕 선거구 송태영 후보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열고 총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당 충북권 선대위원장인 정우택(청주상당) 후보와 이기용 충북도당 선대위원장, 최현호(청주서원), 오성균(청주청원) 후보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이인제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중앙당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정우택 후보는 “충북에서 새누리당이 8석을 모두 확보해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물론 민생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며 “180석을 확보해야 (야당이)발목 잡는 국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현장회의 후 가경터미널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으며 5일에는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더민주도 이날 오후 문재인 전 당 대표가 청주를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4시 오제세 후보 지원을 위해 서원구 사창동 사창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유세를 펼쳤고, 흥덕구 복대동 지웰몰로 이동해 도종환 후보의 지원 유세를 도왔다.
이어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더민주 청주지역 후보 합동유세장에 참석, 여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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