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비축물자 외상방출 이자율을 0.5%p 인하해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축물자는 장·단기 물자수급의 원활과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직접 구매해 비축·공급하는 생활필수품·원자재 및 시설자재를 말한다.
비축물자 외상방출 및 대여제도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강화와 일시적 자금경색 완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비축물자 방출규모(3700억원)에 대한 외상방출 비중은 평균 27%에 달하고 있다.
조달청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정부 정책금리의 인하추세에 맞춰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입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비축물자 외상방출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연 2.5%에서 2.0%로 인하하기로 했다.
지순구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은 “이번 외상방출 및 대여 이자율 인하 조치는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업체(470개사)의 연간 이자비용 3억여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청장 정양호)과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은 4일 정부 조달과정에 필요한 입찰보증서, 계약보증서, 하자보증서 등 각종 보증서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이용해 전자적으로 수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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