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 신도심과 구도심 공략 위한 정책 발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총선, 신도심과 구도심 공략 위한 정책 발표

  • 승인 2016-04-04 15:07
  • 신문게재 2016-04-04 4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박종준 후보 선대위 청년본부 발대식.
▲ 박종준 후보 선대위 청년본부 발대식.

박종준 청년본부 선대위 발족, 문흥수 10대 공약 발표,
구성모 대형 공기인형 활용, 여미전 국가기관 직접고용 의무제 도입
이해찬 참여정부 멤버들 지원 유세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들은 4일 유권자 공략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신도시와 구도심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는 50여명의 청년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청년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박병국 청년본부장은 “세종시의 정상적인 발전과 청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발로 뛰는 젊은 일꾼 박종준 후보가 당선돼야 행정수도를 완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준 후보는 “젊은층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과 국회의원은 의미가 없다.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문흥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세종시 발전을 위한 10대 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아파트와 상가 난개발 방지, 교육도시 조성, 세종기념관 건립, 읍면지역 기숙형 실버하우스 건축, 감사원과 헌법재판소 세종시 이전 추진, 국회의원 특권을 포기 등이다.

문 후보는 “세종시의 여러 문제에 대한 우선순위와 현실 가능성을 고심해 정책을 접목시킬 것”이라며 “더민주 소속 고준일 세종시의원이 상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구성모 국민의당 후보는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일대에서 전동바이크에 이어 대형 공기인형을 활용한 이색운동을 펼쳤다.

구 후보와 슈퍼맨의 이미지를 결합해 만든 공기인형은 등 부분의 노란 망토와 배 부분의 슈퍼맨 로고 속 기호 3번을 크게 강조했다

구 후보 측은 “공기인형을 보고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다. 유세 도중 몇몇 어르신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힘내라는 응원과 함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줘 힘이 났다”고 말했다.

여미전 민중연합당 후보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도 비정규직을 공무직이란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정부세종청사는 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기관 직접고용 의무제 도입을 담은 법안을 제1의 의정활동으로 전개해 비정규직 노동자 양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현장 비정규직 공무원 전환, 농민 수당 지급, 경력단절과 육아 여성을 위한 출산플래너지원법 제정, 세월호 특검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해찬 무소속 후보는 조치원읍 전통시장 입구에서 이병환 전 참여정부 비서실장과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등이 동참하는 대규모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조치원역 앞 연탄공장문제, 경부선 철도주변 파크리안아파트와 삼일아파트 소음문제 해결 약속을 지켰다”며 조치원 동서 횡단도로 건설, 조치원 학교 신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구성모 후보의 공기 인형.
▲ 구성모 후보의 공기 인형.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