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재배 시설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 수확에 분주한 손길을 보이고 있다. |
이달부터 양액재배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가 일본 시장에 본격 수출된다. 이달부터 연중 수출 예정인 방울토마토는 이붕의(61·서산시 해미면 양림리)씨 농가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재배해 수확된 물량이다.
이붕의씨 농가는 6600㎡의 하우스에 양액재배 시설과 전기온풍 난방, 다겹 보온커튼 등을 갖추고 연간 300여t의 방울토마토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엄격한 품질검사와 까다로운 인증, 사후관리 등의 절차를 거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GAP(우수농산물 관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렇게 정성들여 재배한 방울토마토를 지난 3월부터 샘플 형태로 일본에 보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수출 계약이 성사되어, 주 1회 1~2t씩, 올 연말까지 3억여원 상당 100여t의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출금액은 kg당 평균 2900~3000원선으로 국내시장 가격보다 무려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방울토마토는 유통업자를 거쳐 동경과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도시 고급 외식업체와 식자재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심현택 농정과장은 “이번 수출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서산의 고품질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했던 결과”라며 “방울토마토 뿐만이 아니라 다른 농특산품도 차별화된 기술, 계절적 특성 등의 활용과 영농 규모화 등의 방안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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