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포도 올해 전국 첫 출하
실한 포도알에 씨 없고 당도 높아
올해 첫 델라웨어 포도가 대전에서 출하됐다.
31일 오전 대전 동구 대별동 산내농협(조합장 송경영) 조합원인 임낙균(49)·문순례(44)씨 부부 시설하우스에는 검붉은 빛의 델라웨어 포도가 탐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델라웨어는 보통 6∼7월에 출하되는데 산내농협과 조합원들은 그동안 다양한 연구개발로 노하우를 축적해 매년 다른 지역보다 2∼3개월 일찍 전국 처음으로 출하를 하고 있다.
델라웨어 포도는 당도가 높고 씨가 없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산내에서 출하된 제품은 포도알이 실하고 크다.
160여 년 전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지방의 한 농가에 의해 선발돼 델라웨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내지역에선 80여 농가가 델라웨어를 생산 중인데 올해 물량은 지난해보다 50t 증가한 550t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월 중순이면 산내지역 시설하우스에서의 포도 수확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씨 부부는 “올해 처음으로 포도 수확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고 맛도 좋은 대전 산내포도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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