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축 목표
대전시는 ‘최고의 교통안전 도시 대전’을 목표로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한 시행계획에는 대전의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현황과 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등을 분석하고 올해 교통안전을 위한 사업내용과 투자계획 등을 담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위험도로 구조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 등 도로교통안전시설 확충 분야 11개 사업, 교통안전교육 및 홍보 등 교통문화선진화 분야 6개 사업,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3개 사업 등 총 3개 분야 20개 사업에 384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대전에선 68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8명의 사망자와 1만 28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는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3% 감소한 반면, 부상자수는 17.9% 증가한 수치다.
시는 매년 자동차 등록 대수가 계속 증가해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번 교통안전 시행계획에서 사람중심의 교통안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전년도 88명 대비 80명으로 1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교통 사망사고 중 40%를 차지하는 보행 중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언론사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업을 통해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거나 개선하고 유년에서 노년에 이르는 다양한 맞춤식 평생교육을 통해 시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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