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형 건축공사장 하도급 실태를 점검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민간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해 하도급과 감리·시공 실태 및 해빙기 안전 여부에 대해 자치구, 건설 관련 협회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실태 점검결과,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자재, 장비, 인력 사용은 전체 발주금액의 65.92%인 6158억원이 계약됐다.
지난해 대비 관리대상 57곳으로 54% 증가, 발주금액 9342억원으로 41% 증가해 지역 건설경기가 다소 활발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85곳 현장의 감리·시공실태 및 해빙기 점검을 통해 21곳에서 가설비계 설치 미비와 지하층 누수 등을 지적했다.
시는 지적사항에 대해선 조속히 시정 조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건축물의 품질향상과 안전관리에 철저함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관리대상을 건축물 연면적 3000㎡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향상을 위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토론회 개최 등 각종 시책을 지속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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