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3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리베라 소년합창단(libera Boy's Choir)의 합창 무대를 선사한다.
유럽에서 '현대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천재 예술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Robert Prizeman)이 전체 지휘한다.
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대표곡을 고음역대로 편곡해 고난이도의 특색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투스(Sanctus), Walking in the Air, Far away 등 17개 곡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어져 리베라 합창단만의 신선한 무대들로 구성된다.
리베라 소년 합창단 특유의 오케스트레이션 창법으로 기존 종교음악에만 머무르지 않고 팝 음악적 요소를 절충한 '팝 가스펠'을 선사한다.
무대는 화려한 조명과 12개 악기의 실황연주가 함께한다. 또 중간에 소년들의 안무도 등장할 예정이다.
리베라 소년 합창단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런던 남부출신의 소년들로 구성됐다. 특정 종교나 학교에 구애받지 않고 중세음악와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색을 구현한다.
합창단의 이번 무대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내한이 취소돼 3년만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시간이다. 합창단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음악은 그동안 여러 장의 음반으로 TV광고와 드라마 배경음악 등으로 사용되면서 이미 한국 관객에게 익숙하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소년들의 목소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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