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현 충남대 교수 |
페이스북에서는 이용자의 페이지에 친구들의 현재 위치 정보나 상황을 알려주기도 하고, 친구들의 근황 등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뉴스 피드(News Feed) 등의 기능도 있다.
페이스북은 대부분의 신문에서 전문 스포츠기자를 두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일매일 값지고 수준 높은 정보들을 배달해 준다. 사용자들은 그냥 몇 번의 클릭만으로 흥미롭고 엄청난 최신 정보들을 공짜로 접할 수 있다.
이 페이스북을 아주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 중에 '스포츠잡알리오'가 있다. 체육·스포츠분야에서 정보 전달의 최선봉을 달리고 있는 이 사이트는 독자들에게 국내 스포츠산업의 흐름과 문제점 분석뿐만 아니라 외국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시켜 주고 국내 현실과 비교도 해 주는 놀라운 정보 전달력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잡알리오의 창업주인 김선홍 사장은 대학 동기 문종찬씨와 함께 3개월 동안 틈이 나면 컴퓨터 앞에서 수많은 채용정보를 찾아 마우스를 클릭해서 올리다가 온라인 네트워크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선배를 만나게 되면서 창업하게 됐다고 한다.
'스포츠잡알리오'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컴퓨터에 앉아 몇 시간을 웹서핑을 해야 했던 일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유명 선수들의 최근 소식은 물론, 최첨단의 스포츠 과학적 자료와 영상들을 시골에 묻혀 인터넷 검색에만 의존해야 했던 필자를 스포츠 정보의 신세계로 이끌어 주었다.
스포츠잡알리오의 기획력과 추진력은 정말 놀랍다. 대학생들이 기획하고, 자료수집과 기사를 쏟아내는 속도가 이미 신문사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국내 대형 브랜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전략과 스포츠 이벤트 기획과 운영, 스포츠 스폰서십 관련 협상 및 계약 내용의 전달 내용도 매우 흥미롭다.
각종 스포츠계의 비리를 고발하는 창구 역할도 해 스포츠계 정화에도 앞장서 주고 있으며, 스포츠 R&D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전해줘 현실감각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고, 전문가 칼럼 등을 소개해 체육ㆍ스포츠 분야의 문제인식과 대처능력을 키워 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각종 스포츠분야의 운영자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네트워크를 다루고 있는 스포츠잡알리오 관계자들의 실천력 또한 대단하다.
현재 카페에는 취업준비생, 대학교수, 스포츠 기업관계자 다양한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7000명을 넘어서고 있고, 하루 방문객 수도 1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산업이 영화산업의 7배, 자동차 산업의 2배의 규모를 가진다고 한다.
스포츠잡알리오의 정보 모니터링 기술이 여러 분야에 접목돼 세계적인 스포츠정보 회사로 성장하면 좋겠다.
스포츠잡알리오의 수고가 대한민국 스포츠 정보 수준을 선진국 대열에 반듯이 올려놓는 초석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전 세계의 지구인들이 스포츠잡알리오를 통해 스포츠 정보를 얻게 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대전체육포럼 사무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