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군 장애인복지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립장애인복지관 기능 재정립에 따른 예산 절감액을 시·군 장애인복지관에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8월 연구용역을 통해 도와 일선 시군 복지관 기능을 확실히 분담했다.
도립장애인복지관의 경우 장애인정책 및 사업 개발과 시·군 복지관 지원, 시·군 복지관은 지역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 전담으로 운영 방향을 각각 재설정 했다.
이에 따라 2개 도립장애인복지관은 기초 사업을 시·군에 이관하여 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공모를 통해 시·군 장애인복지관에 지원키로 했다. 공모는 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현재 시·군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거나 분관을 설치할 예정인 11개 시·군이다. 지원 사업은 장애인복지관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도정중점추진과제인 여성·인권·발달장애인 분야와 이용 장애인 편의 증진, 안전 확보를 위한 기능 보강 등 2개 분야다.
김상기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시·군에 사업비를 균등 배분하기보다 지역 장애인 수와 복지관 운영 실적, 사업 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 사업은 충남 장애인 복지 수준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