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학생들이 미디어를 함께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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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대학생들이 미디어를 함께 공부한다

  • 승인 2016-03-31 14:44
  • 신문게재 2016-03-31 2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본보 Global Joongdo팀, 아카데미 통해 중국 미디어 해법 찾다
학생 취업 위한 강의와 함께 집단지성의 미디어 융합포럼 활동 기대돼


취업을 앞둔 한국 대학생과 중국인 대학 유학생들이 함께 미디어와 콘텐츠를 공부한다.

글로벌 미디어를 지향하는 본보가 1일 오후 3시 중구 오류동 본사 대강당에서 Global Joongdo팀이 진행하는 미디어 아카데미를 연다.

미디어 아카데미는 본보 해외미디어사업의 기초적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미디어 아카데미는 충남대를 비롯해 한남대, 배재대, 솔브릿지국제대학의 한국인 학생 7명과 중국인 유학생 9명 등 모두 16명으로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콘텐츠 설계를 비롯해 미디어 활용법, 디자인 기획, 인포그래픽 기획,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3D 콘텐츠, 바이럴마케팅 등으로 구성돼 오는 6월까지 3개월동안 매주 1회씩 진행된다.

미디어 아카데미는 강의를 진행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청년들이 원하는 취업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본보와 수강생간의 인연을 통해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인적ㆍ물적 지원에도 나선다.

국내에서의 취업이외에도 중국 현지에서의 취업 및 창업에 대해서도 본보와 이미 교류협력관계인 웨이하이신문그룹과 함께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 아카데미는 상호 외국인과 협업할 수 없었던 콘텐츠 분야의 융합형태로 향후 미디어업계를 비롯해 홍보업계, 수출업계 등으로 학생들이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또 5~11월 본보의 명예기자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콘텐츠 제작법을 배우고 곧바로 실습할 수 있는 경험을 얻게 된다. 이들의 기사는 웨이하이일보와 웨이보, 블로그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송고된다.

대전지역의 중국인 수출업체 대표는 “한중 수출에 있어 한국 청년과 중국 청년 모두가 필요하지만 서로 함께 협업을 한 경험이 없다보니 시행착오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과 함께 명예기자활동을 통해 수출업체들이 원하는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본보는 지역 내 언론학 교수를 유학생 국제교류 전문가, 홍보업계 전문가, KOTRA 인사, 바이럴 마케팅 및 광고업계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예술계 기획가, IT업계 산학연구원, 교육청 인사 등 각계 전문가를 ‘지속가능한 지속가능한 미디어 융합 포럼’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발성의 아카데미가 아닌, 실제 지역사회에 필요할 뿐더러 본보가 추진하는 중국 대상 미디어사업을 보다 풍성하게 설계해나갈 계획이다. 또 집단지성의 토론 활동을 펼쳐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미디어의 융합발전 모델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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