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당진 공주ㆍ부여ㆍ청양 우세 점친듯
지역 5대 공약도 발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30일 “충남에서 최소 6석 최대 7석 승리를 기대한다”고 자평했다.
이날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지역 공약 발표장에서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충남 북부와 서남부권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지역은 경합 지역도 있고 불리한 지역도 있다”며 “이는 국민의당과 야권연대가 성사됐을 경우를 포함해서 고려한 것이다”며 판세를 분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4년전 보다 천안, 아산 분구(천안병, 아산을) 공주ㆍ부여ㆍ청양 합구에 따라 결론적으론 1석 늘어나 전체 의석 수가 11석이다.
박 위원장은 이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승리한다고 내다본 것이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북부권은 천안, 아산, 당진, 서남권의 경우 공주ㆍ부여ㆍ청양 선거구로 보인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천안의 경우 현역인 양승조, 박완주 의원이 버티고 있는데다가 구본영 시장 역시 같은당 소속이어서 선거 당일 ‘2번’의 파워를 믿는 분위기다.
아산 역시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의 존재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복기왕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한 번 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단체장이 같은당 소속이며 최근 젊은층 유입이 많은 당진에서도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부권의 경우 공주 출신 현역인 박수현 의원이 출격하는 공주ㆍ부여ㆍ청양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충남지역 5대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공략으로는 ▲수도권규제 원상복구 국가균형발전 이념 국정 반영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주력산업 고도화 ▲환황해권 시대 한중교류 관문 역할 지원 ▲문화 관광 세계화 위한 재정투자 확대 ▲안정적인 물관리 통한 용수확보, 환경복원 등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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