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불가론을 확인하고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안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야권연대 불가론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야권이 합쳐도 만년 2등, 야당에 머무르는 것을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노패권이 사라지면 통합이나 연대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저는 특정계파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없다.이미 ‘당 대 당’ 연대는 없다고 말씀 드렸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그 원칙을)지켜왔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지역구별로 후보들끼리 단일화하는 것은 막기 어렵다는 말도 했다”고 지적한 뒤 “(최근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이 당과 사전 협의 없이 개인간 단일화를 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법적 조치라는 것은 공천을 받고 나서 등록하지 않은 경우”라고 부연했다.
그는 더민주와 재야 원로들이 국민의당을 향해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야권연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목표 의석수를 40석으로, 호남 20석 이상, 수도권·충청권 8석 이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당의 총선 목표로서 40석 달성에 실패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제가 정치를 하면서 결과에 대해 항상 책임져왔다. 이번 총선도 제가 당 대표로서 끌어가고 있는 만큼 결과에 대해 당연히 책임지겠다” 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역설했다. 강우성·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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