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ㆍ북, 세종에서 지난해 45차례 지반침하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51곳에서 지반탐사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의 지반침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한 지반탐사반을 한국시설안전공단 내 정식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최첨단 도로지반조사차량 2대를 추가 도입해 30일부터 본격적인 지반침하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에 현장에 투입되는 도로지반조사차량(RSV)은 3D 다채널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지반하부의 정보를 수집하고, 차량의 측면 및 후방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노면 및 주변정보를 분석한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조사를 통해 대전 24곳, 충북 16곳, 충남 10곳, 세종 1곳에서 지반침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지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다짐불량에 따른 폭 50㎝ 크기의 지반침하가 발생해 긴급조치가 이뤄지는 등 지난해 충북에서 13차례, 대전 12차례, 충남 7차례 지반침하가 발견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지반탐사를 지원해 지반침하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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